어제 남겼던 글과 비슷한 결 같습니다 매일 꽃과 식물을 보는 일이라 대부분 부러워합니다.그러나 이면에는 새벽 시장을 다녀오고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야근도 잦다며마음속으로 이만한 노동이 없다며 치부했습니다.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이 없다고 여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글에서 드러나듯몇 년간 꽃집 일을 했음에도 모르는 꽃이 대부분이었습니다.스스로 열심히 산다고, 바쁘게 살았다고 여기지만정작 기본조차 모르는 것입니다.저는 왜 착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스스로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이앞으로 내 디딜 작은 한 걸음조차 막고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그냥 열심히했다는 말보다는어떠한 방향으로 걷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일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노력을 해야겠습..
지난해 구매했던 트리를 펼치고 지네전구를 감았습니다.빠른 분들은 벌써 내, 외부에 벌써 장식을 끝냈더라고요.저도 부랴부랴 설치를 했어요.트리 가격도 꽤 있는 편인데 좀 일찍 설치해야 뽕(?)을 뽑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트리를 설치할 때 제일 까다로운 점은 지네전구를 감는 일이에요.엉켜있으면 그걸 푸는 것만큼 번거로운 일이 또 없습니다..!그래서 작년에 트리를 보고 지네전구를 풀기 쉽게 지지대에 감아뒀어요.덕분에 빠르게 설치를 끝냈네요...! 이제 오너먼트를 좀 달고, 가랜드도 설치할 예정입니다크리스마스는 참 마음이 몽글몽글 설레게 되는 날이에요.모두 미리 해피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문득 우리 꽃집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1년 10월에 꽃집을 시작해서 벌써 24년 11월이 되었습니다.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꽃과 식물을 보는 일은 즐겁지만별개로 꽃집을 운영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습니다.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지금이 되었어요.벌써 4번째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오늘 문득 든 생각이 꽃집에게 고마웠어요. 제 삶의 여러 일 가운데서미우나, 고우나 곁에 붙어 있어 줬거든요. 꽃집이 있기에 지난 시간들을 잘 보냈고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함께해 준 꽃집에게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