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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일상

열심히 산다는 착각

산타는싼타 2024. 11.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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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남겼던 글과 비슷한 결 같습니다

     

    매일 꽃과 식물을 보는 일이라 대부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새벽 시장을 다녀오고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야근도 잦다며

    마음속으로 이만한 노동이 없다며 치부했습니다.

    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이 없다고 여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글에서 드러나듯

    몇 년간 꽃집 일을 했음에도 모르는 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스로 열심히 산다고, 바쁘게 살았다고 여기지만

    정작 기본조차 모르는 것입니다.

    저는 왜 착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스스로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이

    앞으로 내 디딜 작은 한 걸음조차 막고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그냥 열심히했다는 말보다는

    어떠한 방향으로 걷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일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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